안녕하세요 
네티즌들의 댓글을 통해 한 주간의 의료이슈를 돌아보는 [e와글와글]입니다. 의료 관련 기사를 읽다가 순간 욱 해서 남긴 여러분의 촌철살인의 한 문장, [e와글와글]은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처방전 2매 발행 의무화 방안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반논란이 뜨겁습니다. 원칙에 맞게 즉각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조제내역서 발급 의무화가 더욱 합당하다는 반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열린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처방전 2매 발행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제안은 이날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다음 회의를 기약했지만, 일부 언론이 처방전 2매 발행 의무화가 합의됐다는 오보를 내면서 네티즌들의 관심 뉴스로 등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처방전 2매 발행이 원칙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반응과 함께 앞으로는 환자용 처방전을 꼭 받아내야겠다고 다짐했는데요, 헉, 원래 두장 주는 거였어요?(4l****), 처방전 두 개 달라니 간호조무사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데요(14****)와 같은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심지어, 의사들이 환자들의 권리를 마음대로 빼앗으면 어떡하나(ga****)라는 분통도 터져나왔습니다.

반면, st****의 스마트기기 활용론(정 필요한 사람은 한 부만 받아서 사진 찍어놓으면 되잖아요. 보관도 쉽고 경제적이네), du****의 자원보호론(대부분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거 같은데, 종이 낭비 아닐까요?) 등의 반론도 적지 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현직 의사인 ma****는 두 장 주면 한 장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원하는 환자에만 발급하는 게 잘못인가라고 물었고, ze****은 병원 프린트값, 종잇값은 땅 파서 나오나라고 분개했습니다.

환자용 처방전 무용론도 제기됐습니다. 정작 필요한 건 조제내역서라는 겁니다.

트위터리안 bl****는 국가에서 대체조제를 장려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제가 어떻게 됐는지 알기 위해서는 조제내역서를 받아봐야한다면서 조제내역서 발급 의무화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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