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티즌들의 댓글을 통해 한 주간의 의료이슈를 돌아보는 [e와글와글]입니다. 의료 관련 기사를 읽다가 순간 욱 해서 남긴 여러분의 촌철살인의 한 문장, [e와글와글]은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의사 1인당 진료건수가 공개되면 과연 병원의 1분진료 행태가 사라질까요? 네티즌들의 생각은 “글쎄…”입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반발로 지난해 하반기 도입이 무산됐던 청구실명제, 일명 ‘의사실명제’를 오는 7월 1일부터 전체 병ㆍ의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병원장 이름만 적는 병원별 신청방식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실명제 대상은 진찰, 마취, 처방, 조제 등 네 가지로 제한되며, 수술ㆍ시술 같은 치료행위, 검사는 제외됐습니다. 병원은 건보공단에 비용을 청구할 때 진단한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약사 1인의 면허종류와 번호를 적으면 됩니다.

복지부는 의사 1인당 진료건수가 공개되면 1분진료 등 병원들의 과다진료 실태가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지만 네티즌 대다수는 효과가 없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용자 be****는 해당 기사에 제한된 시간에 많은 환자를 봐야 하는 의료시스템을 고쳐야지 의사 이름 적고 압박한다고 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아 가장 많은 추천을 얻었습니다. 많이 진료해야 겨우 손익을 맞추는 저수가 개선(yj****)이 먼저라는 이야기입니다.

한 트위터리안은 한국인들 특성상 환자 많이 보는 의사가 명의라고 해서 오히려 더 몰릴 가능성이 크다(Ex****)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특히 이번 조치가 병원급에 차등수가제를 도입하기 위한 전 단계가 될 것이라는 해석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Ha****는 환자를 더 보면 돈을 깎는다니, 누가 더 보고 싶어서 보겠나. 계속 몰려오니 더 보는 거겠지라면서 청구실명제와 차등수가제를 탁상행정으로 규정했습니다.

qt****도 의사들 화병 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라는 댓글로 정부 성토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밖에도 무조건 대형병원, 유명한 의사만 찾는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my****)라거나, 의사 수를 더 늘려야 한다(a_****)는 의견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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