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세무조사로 700억대 과징금 처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ST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7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추징금은 옛 동아제약의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분 세무 자료를 조사한 결과로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다. 추징 이유는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정당한 판촉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59억 5,533만 9,193원을, 동아ST는 646억 3,638만 1,862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이번 추징금의 납부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다.

동아, 1분기 영업이익 9.9% 감소
동아제약의 분할 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해외수출 증가 및 모티리톤의 실적 증가로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시자료에 따르면, 동아ST의 3월 매출액은 479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4억원 수준이다. 분할 전 기준으로 보면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8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127억원 수준이다.

한국얀센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얀센은 3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시럽제) 회수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지난달 23일 식약처 판매금지 조치 이후 열흘만이다. 한국 얀센은 사과문에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문제는 바로 잡았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직원 재교육을 약속했다. 한국 얀센은 이와 함께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100ml, 500ml)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라크루드 ‘주춤’ㆍ비리어드 ‘껑충’
3월 B형간염치료제 원외처방약 시장에서 그동안 여러 B형간염치료제 중 압도적인 처방액을 기록하던 바라크루드(BMS)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바라크루드의 3월 처방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63.8%로 전년 동월 대비 1.6% 줄었다. 반면 출시 전부터 바라크루드의 대항마로 주목받던 비리어드(길리어드) 처방액은 28억원으로 전달 대비 30.8% 뛰었다. 시장 점유율도 출시 첫달인 지난해 12월 대비 5.8% 증가한 13.3%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ㆍ다국적 공동마케팅, 무서운 질주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도입한 9개 품목의 3월 원외처방액이 38.4% 성장하는 등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의 공동마케팅 품목이 무서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MSD와 대웅제약이 코마케팅하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의 3월 처방액은 4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를 공동마케팅해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 품목이던 엑스포지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대약, 대체조제 활성화 TFT 가동
대한약사회는 지난 25일 제4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동일성분 조제(대체조제) 활성화 TFT 구성을 의결하고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TFT는 대한약사회 이영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해 보험ㆍ정책ㆍ약국 위원회 임원과 시도지부에서 추천받은 위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TFT 구성의 배경에 대해 국민들의 의약품 선택권 확대 및 약품비 절감, 환자 불편 최소화를 도모하는 등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며, 2013년 약국수가계약 부대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약국 간판에 성경 문구, 가능한가?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전면 간판에 성경 구절을 크게 기재한 약국 사진이 화제다. 의사들은 호객행위에 해당한다며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복지부는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경 구절은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 8항에서 제한하고 있는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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