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국내 상위 10개사 판매관리비 비교표(단위 억원)
다국적, 국내 상위 10개사 판매관리비 비교표(단위 억원)

지난해 다국적 상위 10개 제약사의 판매관리비용은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매출액 감소폭이 큰 것을 감안하면 판매관리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본지가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다국적 상위 10개 제약사,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의 판매관리비율을 분석한 결과 다국적 상위 10개 제약사가 판매관리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총 9,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3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다국적 상위 10개 제약사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22억원이나 감소해 사실상 판매관리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 2011년 다국적 상위 10개 제약사 판매관리비율 31.2%에서 2012년 31.1%로 0.1% 감소한 것에 그쳤다.

반대로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의 판관비 금액은 2012년 1조 9,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율은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다국적사 중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판매관리비율이 38.6%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화이자제약이 37.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바이엘코리아가 36.2%, 한국얀센 33.1%, 사노피아벤티스 31.2%, 한국노바티스 30.7%, 한국아스트라제네카 28.9%, 한국와이어스 27.1% 순이었다.

이외에 한국로슈, 베르나바이오텍의 판관비율은 각각 18.8%, 11.5%으로 다소 낮은 판매관리비율을 기록했다.

이 중 판매관리비용을 가장 큰 폭으로 줄인 제약사는 사노피아벤티스로 전년 대비 25.6%나 감소했으며 한국화이자제약 역시 전년 대비 11.3%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줄었다.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 중에서는 일동제약이 43.7%(전년 대비 6.1% 증가)로 가장 높았으며 동아제약 42.5%(전년 대비 2.1% 감소), 종근당 42.2%(전년 대비 2.3% 감소) 순이었다.

LG생명과학은 판매관리비를 전년 대비 9.6% 증액해 매출액 대비 40.8%를 판매관리비로 지출했으며 대웅제약 35.4%, 한미약품 35.2%, 중외제약 30.1%, 유한양행 23.9%, 제일약품 23.8%, 녹십자 23.5%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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