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윤창겸 상근부회장 대우 겸 총무이사(이하 부회장)의 사표를 수리한다.

송형곤 의사협회 대변인은 3일 의협회관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노환규 회장이 윤창겸 부회장의 사퇴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창겸 부회장은 지난 2일 의사협회에 사퇴서를 제출한 바 있다.

송형곤 대변인은 “윤창겸 부회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며, “노환규 회장도 어제 오후까지 만류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고 심정을 밝혔다.

송 대변인은 “(정부와의 협상에서)열심히 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윤 부회장이 책임지겠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며, “사표서는 오늘자(3일)로 수리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퇴 이후 윤 부회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일부 이사는 진행하던 업무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상주 보험이사가 많은 부분을 맡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 부회장이 ‘6월 달에 뭔가 얻을 수 있도록 돕겠지만 공식업무는 맡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의 사퇴로 생긴 임원진 공백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상임이사회에서는 차후 임원진을 논의할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인사권 회장 고유 권한이지만 여러분의 추천을 받아 모시겠다는 게 집행부의 원칙적인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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