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메디컬 에세이 ‘의사의 꿈’과 지침서인 ‘유방암,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 2권을 동시에 발간했다.

메디컬 에세이 ‘의사의 꿈’은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의대시절, 인턴, 레지던트 시절에 겪었던 에피소드와 결혼, 의료봉사, 유방암 등 외과환자를 치료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가 되기까지 겪어왔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적 에세이다.

양 교수는 이 책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낙도의 등대지기도 아니고 수술실의 외과의사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환자의 힘겨운 수술을 이겨내고 완쾌된 기쁨은 외과의사만이 누릴 수 있는 보람이자 영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지난 2002년 에세이집 ‘유방과 사랑에 빠진 남자’를 8년만에 수정 보완하여 재발간 했다.

동시에 발간한 유방암 지침서이자 참고서인 ‘유방암,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는 첨단의술 시대임에도 갈수록 늘어나는 유방암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저술한 유방암 가이드 북이다.

‘30분~1시간 대기, 3분 진료’ 라는 국내 대형 종합병원의 의료환경 때문에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주지 못했던 유방암에 관한 모든 궁금한 내용들을 유방암 전문의가 바로 옆에서 ‘환자들에게 이야기하듯이’ 항목별로 분류, 정리한 책이다.

양 교수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치료보다 좋은 방법이므로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발견, 그리고 유방암 환자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기술해 환자가족들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면서 “유방암 환자와 가족, 관심있는 일반인, 그리고 시간에 쫓기는 관련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지침서이자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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