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종양 환자 간사이안(남, 40)를 현대병원 안재인 부원장이 진료하고 있는 모습
골종양 환자 간사이안(남, 40)를 현대병원 안재인 부원장이 진료하고 있는 모습

현대병원은 김부섭 원장이 세계적인 정형외과 교과서를 편찬하는 미국 캠벨클리닉의 의료진을 초청, 19일 떠나는 11차 몽골의료봉사에 함께 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캠벨클리닉 의료진이 한국에 방문하는 일도 매우 드물지만, 몽골 의료봉사에 동참 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캠벨클리닉에서 오게 되는 John Reams Crockarell 교수와 Patrick Christopher Toy 교수는 고관절과 골종양 전문의로, 몽골 제2국립병원에서 강의와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11차 의료봉사를 통해 약 30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며, 특히 악성 골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간사이안(남, 40)은 현지 의료수준으로는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있었으나 한국과 미국 의료진의 협동 의료봉사를 통해 수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부섭 원장은 “이번 캠벨 클리닉 의료진의 몽골의료봉사는 우리 의학계보다 30년간 뒤떨어진 몽골 의학계에 획기적인 일이며, 가난과 질병에 고통 받는 몽골 환자들이 미국 선진 의술의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 수준이 낙후하여 제대로 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몽골에 선진화된 의술을 꾸준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1차 몽골의료봉사는 19일부터 24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귀국 후 25일에는 중앙대학교 의료원에서 John Reams Crockarell 교수와 Patrick Christopher Toy 교수의 고관절과 골종양에 관련한 강의를 끝으로 현대병원과 켐벨클리닉 의료진이 함께한 11차 몽골의료봉사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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