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정부출연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WCI(World Class Institute) 사업의 일환으로 원 내에 설립하는 기능커넥토믹스 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능커넥토믹스 센터는 인간의 뇌기능 회로의 원리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전자 변형 생쥐에게 빛을 이용한 자극을 주어 관찰하는 광유전학(Optogenetics)을 이용해 접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정 뇌 회로의 기작을 규명하고 궁극적으로는 신약 및 치료기기개발을 통하여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적이나 소속을 불문하고 우수 인력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체제를 도입해 센터의 인력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

한홍택 원장은 “어거스틴 교수와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광유전학 기술과 KIST 신경과학센터의 연구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단기간 내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내외 뇌과학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성과를 거두어 인류의 복지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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