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GSK, 노바티스,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등 현재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국내에 지사를 두고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연간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제약사들이다. 그러나, 이들 유명 제약사 이외에도 국내에 지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들은 비록 낯선 이름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정 질환 및 분야에 대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자랑하며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있는 외자계 제약사들을 정리했다.

 

 
 


 
 
▽브라코이미징코리아(Bracco Imaging Korea)
브라코이미징코리아(대표 유태숙)의 본사는 1927년 이탈리아 밀란에서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25년 이상 일성신약을 통해 레이센스-아웃으로 판매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4월 한국지사를 설립해 현재 직접 수입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사의 직원은 30여명이며, 2011년 매출은 200억원이다. 대표제품에는 X-ray 조영제 ’Iomeron’, MRI 조영제 ‘Prohance’, 초음파 조영제 ‘SonoVue’ 등이 있다. 파이프라인 역시 조영제 등 진단영상의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코이미징코리아의 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X-ray 시장점유율이 35%에 달하는 혈관 조영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세엘진 코리아(Celgene Korea)
지난 1986년 셀라니스에서 분사한 미국계 바이오제약기업 세엘진의 한국지사인 세엘진 코리아(대표 김아경)는 지난 2008년 3월 설립됐다.

직원은 20여명이며, 2011년 매출은 94억원이다. 대표제품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비다자(Vidaza) 등이 있다. 파이프라인은 혈액질환, 암, 염증 및 면역 질환 치료제 분야가 돋보인다.

세엘진 코리아의 본사는 지난 2008년 9월 특별 치료제 개발 성과를 인정 받아 제약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릭스 갈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젠자임 코리아(Genzyme Korea)

1981년 설립된 미국계 바이오제약기업 젠자임의 한국지사인 젠자임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지난 1998년 출범했다. 지난 2011년 젠자임 본사가 프랑스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합병되면서, 국내에서는 사노피 통합운영위원회가 출범했다.

직원은 30여명이며, 2011년 매출은 63억원이다. 대표제품은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Cerezyme),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Fabrazyme) 등이 있다. 파이프라인은 고셔병 등 희귀질환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젠자임 코리아는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희귀난치병 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 표창을 수상했다. 본사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년 연속 포춘지로부터 전세계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Gileda Sciences Korea)

1987년 설립된 미국계 바이오제약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한국지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지난 2011년 3월 출범했다.

대표제품은 AIDS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Viread) 등이 있다. 파이프라인은 에이즈, 간염, 호흡기질환, 심혈관계질환 등의 영역에 특화돼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본사는 지난 2009년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Best performing companies 50’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룬드벡(Lundbeck Korea)

1915년 설립된 덴마크계 제약기업인 룬드벡의 한국지사인 한국룬드벡(대표 모튼 브라이드한센)은 지난 2002년 출범했다.

직원은 40여명이며, 2011년 매출은 253억원이다. 대표제품은 우울증치료제 렉사프로, 치매치료제 에빅사 등이 있다. 파이프라이인 역시, CNS(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룬드벡은 지난 2006년 룬드벡 최고 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6년 국내 출시된 렉사프로는 2008년 이후 항우울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Actelion Pharmaceuticals Korea)

1997년 설립된 스위스계 바이오제약기업인 악텔리온의 한국지사인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대표 이상균)은 지난 2005년 출범했다.

직원은 10여명이며, 대표제품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Tracleer, 고셔병 치료제 Zavesca 등이 있다. 파이프라인은 심혈관계 및 중추신경계, 면역계가 돋보인다. 국내에서도 총 5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는 ‘PAH Award’를 통해 폐동맥 고혈압의 연구에 공헌한 국내 연구자를 시상하는 형식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세르비에(Servier Korea)
1954년 설립된 프랑스계 제약기업인 세르비에의 한국지사인 한국세르비에(대표 후레데릭 후유)는 지난 1991년 설립됐다.

직원은 80여명이며, 5개 영업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제품은 심부전 치료제 프로코라란, 고혈압 치료제 아서틸, 협심증 치료제 바스티난 MR 등이 있다. 파이프라인은 심장질환, 중추신경계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브비에는 매년 매출이 25%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프랑스 내 연구소에서 약 3,000명의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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