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보호구인방역용 마스크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시험시설 및 시험결과의 신뢰성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방역용 마스크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방역용 마스크는 성능에 대한 확인 없이 시중에 유통돼 왔으나 이번에 공단이 방역용 마스크에 대한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공단의 품질검사를 받아 성능기준에 적합한 제품에만 방역용 마스크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방역용 마스크 제조업체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성능시험을 의뢰해 공단에서 실시하는 ▲분진포집효율시험(투과율), ▲안면부누설율시험(내부차단율), ▲흡기저항 시험(호흡편의성) ▲인장강도시험에 합격한 경우에 한해 식약청으로부터 제조허가를 받을 수 있다.

 

방역용 마스크의 성능기준은 산업용 여과식 방진마스크 1급에 상당하는 기준을 적용한다.

 

이번 방역용 마스크 품질검사 지정은 올해 8월 식약청이 방역용 마스크에 대한 시험능력과 설비능력을 갖춘 시험기관 선정을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지정신청을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공단은 지난해 3월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 황사 마스크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공단이 방역용 마스크 품질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예방에 필요한 방역용 마스크의 올바른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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