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는 최근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 아프리카 일대를 방문한 여행객 중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중증환자로 치료 중인 2건의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해외여행객에 대해서 열대열 말라리아 등 전염병 감염에 대한 특별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비록 남아공이 현재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시기는 아니지만 일부 지역이 클로로퀸 내성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 지역임을 감안, 본부 내 2명의 요원을 현지 공관을 통해서 월드컵 기간 중 파견한다고 전했다.
본부는 이들이 각종 전염병 예방홍보 및 열대열 말라리아 예방약을 미처 국내에서 처방받지 않고 방문한 여행자에 대해서 보호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부는 국민들에게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사전에 해외 질병정보망을 통해 각종 질병정보와 예방법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일 경우, 의사에게 처방전을 발급받아 예방약을 복용하거나 황열 유행 지역일 경우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또 국민들 중 2010 월드컵과 관련한 남아공 방문자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유행 중인 홍역, 공수병, 에이즈 및 진드기 매개열에 주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질환으로는 홍역, 말라리아, 에이즈, 광견병, 진드기매개열, 수막구균성 질환 등이 있으며 추가로 수인성질환 및 길거리 음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