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들은 쌍벌오적 제약회사의 의약품 처방변경 운동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의사포털 닥플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일주일동안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는 모두 562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중 505명(90%)이 ‘정부의 특단의 후속조치가 없는 한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얼마 못가서 저절로 중단될 것이다’는 의견은 28명(5%)에 불과했다.

또, ‘제약회사의 깊은 사과와 반성이 있으면 중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16명(3%)이었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에는 13명(2%) 만이 손을 들었다.

이번 설문 결과 상당수 개원의사들이 쌍벌오적 제약사의 제품을 처방하지 않거나 처방변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쌍벌오적’은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를 복지부에 적극 건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내 제약사 5곳(한중일동생)을 말한다.

개원가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부터 ‘쌍벌오적’ 의약품의 처방변경 운동에 돌입했다.

처방변경 운동 초기에는 의사포털 게시판에 쌍벌오적을 문의하는 글들이 게시되다 최근에는 쌍벌오적 제약사의 처방을 줄였다는 내용의 글이 경쟁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처방변경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영업사원의 진료실 출입금지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10여곳의 지역의사회가 영맨출금을 공식 선언한 상태이고, 최근에는 일부 대학병원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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