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냉면, 콩국수, 빙과ㆍ빙수류, 식용얼음 등 식중독균 전국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6월 7일부터 2주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실시되며, 주요 대상 식품은 전문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냉면ㆍ콩국수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판매되는 빙과ㆍ빙수류제품 등으로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검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실태 조사결과 냉면전문점 4개 업체 조리식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패스트푸드점 등 판매 빙과•빙수 21개 제품에서 세균수,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 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정하여 재발방지를 위한 지속적 지도ㆍ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청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음식 조리자는 조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조리 기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고기ㆍ생선, 채소용 등 용도ㆍ식품군별로 구분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ㆍ살균ㆍ소독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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