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제약사의 개원의들에 대한 의문의 현금 살포를 보도한 N사의 기사가 통째로 내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약전문지 N사의 기자는 29일 오전, "개원의 어느 날 통장을 확인해 보니..."라는 제목으로 H제약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H제약사가 개원의들의 통장에 현금을 입금했다는 사실을 보도했고, 이 기사는 제휴되어 있던 인터넷포털 야후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그러나 기사가 나간지 수시간 만에  기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내려졌으며 현재는 기사를 클릭하면 "언론사의 요청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뜨고 있는 상태다. 또한 N사의 홈페이지에도 관련 기사는 완전히 삭제되어 찾을 수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기사를 쓴 N사의 기자는, "외부에 있다가 윗분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기사를 내린다는 언질만 받은 상태로 현재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아마도 데스크에서 내린 것 같다"며 외압이 있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H제약사의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1일부로 공표한 제약회사 영업방식에 대한 공정규약을 분명히 위배한 것으로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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