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박희두 대의원회 의장이 보건복지부가 의협회장 간선제 정관변경안을 승인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희두 의장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26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4월 24일 개최된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의 의결사항인 정관변경을 승인한 것은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관변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정관변경안을 두고 일부 회원들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법정 소송으로까지 비화됐지만 올해 2월 서울서부지방법원 판결로 인해 정관변경이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확인해 줬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우리 모두는 국민건강 수호라는 본연의 사명을 수행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의료환경을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더 이상의 불필요한 내부분란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현실을 냉정히 관찰해 타개할 현명한 지혜를 짜내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복지부의 이번 결정이 “의료계의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모으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