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병원장 김영곤)는 27일 전북대 의전원 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호흡기질환전문센터 착공 1주년을 기념하는 ‘난치성 폐질환 정복을 위한 드림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KBS전주방송총국 함윤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전북대병원 김소리 교수 등 의료진과 전북대 의전원 관현악단의 현악 합주를 시작으로 통기타 및 오카리나 공연, 호흡기병동 간호사ㆍ호흡기내과 전공의들의 합창과 댄스, 노래, 세종색소폰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등이 이어졌다.

성악가 고은영, 조창배, 가야금 연주단 아리현 등 전문 음악인들의 성악과 가야금 3중주 연주 등 특별공연도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는 형편이 어려운 난치성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는 자리도 마련됐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성금모금함이 설치되고 자선카페도 운영됐고, 자선카페에서는 전북대병원 호흡기ㆍ알레르기내과에서 직접 제작한 티셔츠, 머그컵, 수건, 접시 같은 기념품과 음식 등을 판매했다.

모금된 성금과 판매 수익금 전액은 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에 전달돼 난치성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8년 말 국내 최초로 정부가 지원하는 호흡기질환전문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호흡기질환전문센터는 ‘자연과 함께 행복한 호흡을 전파하는 ECO Center’를 모토로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 장비를 갖추고 국내 난치성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게 된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