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핵의학교실(주임교수 이동수)은 지난 26일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에서 교실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및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1부에서는 ‘Developmental history and perspectives of nuclear medicine’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2부에서는 ‘역사를 통해 바라본 핵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과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며 핵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임정기 서울의대 학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Tamaki 일본핵의학회장, Ido 일본동위원소협회장, 홍남표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과 함께 핵의학교실의 50년을 정리한 ‘서울대학교 핵의학 반세기’ 출판기념식도 열렸다.

이 책자는 핵의학교실의 시기별 주요 활동, 주요 분야별 50년사, 핵의학의 주요 인물 등 핵의학 지난 50년의 노력과 성취의 역사를 담고 있다.

서울의대 핵의학교실은 1960년 국제원자력기구의 지원과 함께 故 이문호 교수가 방사성동위원진료실을 개설해 핵의학 연구와 진료를 시작한 이래 고창순, 이명철 교수 등에 의해 핵의학과와 핵의학교실로 발전했다. 국내 핵의학의 중심에서 36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진료과 독립과 전문의 제도 도입, PET 도입 및 보급 등을 주도했다.

또한 2005년 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세계유일의 ‘핵의학분자 영상협력 센터’로 지정됐고, 2006년 세계핵의학회 개최, 2008년 국제동위원소대회 개최 등 핵의학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동수 주임교수는 “지난 50년간의 교실의 모습을 되짚어보고, 핵의학 분야의 최신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핵의학교실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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