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보전 및 복원의 원천기술과 생물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활용기술개발을 위한 중심기관이 우리나라에서도 설립되어 본격 가동된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멸종위기종, 고유종 및 희귀종 복원과 21세기 선도산업인 생물산업 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지속적이고 현명한 생물자원의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일 야생생물유전자원센터를 개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야생생물유전자원센터는 급변하는 국제적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전자 및 유전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유전자원연구팀과 종자, 배양, 천연물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활용지원연구팀으로 됐으며, 박사급연구원 2명을 추가모집 중에 있다.

또한 -196℃ 초저온질소탱크, -80℃ 초저온냉동고, -20℃ 유전자원 대용량냉동실 등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유전자원의 확보 및 안정적 관리와 함께 유전자원 정보관리, 유전자원 활용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야생생물유전자원센터 개소로 우리나라 최초로 한반도 자생생물 유전자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성장 동력인 유전자원의 연구와 활용가치 증대를 위한 체제를 갖추게 됐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센터가 생물자원의 활용지원 및 보전을 위해 유전자, 천연물, 종자, 배양체 등을 중ㆍ장기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기법을 개발할 것이다”며, “우리나라 자생생물 유전자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잠재적 가치를 탐색ㆍ발굴하고 이를 통하여 자생생물을 이용한 생물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