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로 손을 잘 씻기만 해도 손에 달라 붙어있는 세균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어 피부보호에 충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손 씻는 방법에 따른 세균 제거 효과 실험을 통해 비교한 결과, 비누로 손을 잘 씻기만 해도 충분히 손에 묻어 있는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은 미생물이 존재하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처리한 손에 대장균 일정량을 묻혀 위생물수건ㆍ비누세척ㆍ물세척ㆍ손소독제(바르는 형태)로 세척을 했을 때 세균 감소율을 측정했다.
식약청은 비누세척을 했을 때 세균 제거율이 99%, 물 세척으로도 93%의 효과가 나타나 손소독제의 세균 제거율 98%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한, 위생물수건과 위생물티슈도 각각 81%, 50%의 세균 제거 효과가 있으나 물세척ㆍ비누세척 보다 낮으므로 물로 손을 씻을 수 없을 경우에 한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식약청은 손을 통해 식중독균 등이 우리 몸에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나 식사 전에 꼭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