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면역억제제 ‘써티칸(Certican, 에베로리무스)이 FDA로부터 면역학적 위험이 경도 내지 중등도인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성인환자에서 이식 후 장기거부반응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FDA승인은 신장이식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3상 등록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에 따르면 써티칸은 이식장기에 대한 급성장기거부반응을 예방하고 신장의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사이클로스포린의 투여 용량을 대조군에 비해 6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간대학 의과대학교수이자 장기이식임상센터장인 다이안 사이브릭 박사는 “장기이식환자들은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식한 장기를 보호하고 면역억제제의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써티칸은 사이클로스포린의 용량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이식환자들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의료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써티칸 복용시 나타나는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말초부종, 변비, 고혈압, 오심, 빈혈, 고지혈증, 요로감염 등이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면역 억제제는 감염이나 악성종양 등 이상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써티칸과 관련한 심각한 이상반응으로는 림프종이나 중증 감염 증세 등이 있고 이식편 혈전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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