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영국 신호등 표시사례
▲실제 영국 신호등 표시사례
앞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성분의 함량은 색상이나 모양으로 표시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내년 1월부터 시행예정인 ‘어린이기호식품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ㆍ모양 표시제’ 기준 마련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오는 14일 한국국제전시장(일산 KINTEX)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ㆍ모양 표시제’는 식품의 총지방, 포화지방, 당, 나트륨 등의 영양성분을 함량에 따라 녹색, 황색, 적색의 색상 및 모양으로 표시하는 ‘자율표시’제도이다.

앞으로 어린이기호식품의 색상ㆍ모양 표시 대상품목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오는 5월 중순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이와 유사한 제도를 우리나라보다 앞서 시행한 영국 FSA(영국 식품기준청, Food Standards Agency)의 신호등표시는 주요 영양성분을 한번에 알 수 있게 별도로 앞면에 표시하도록 자율실시 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섭취를 줄여야 하는 영양소가 많은 제품을 무조건 선택하지 않는 것보다 전체적인 식사의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교육ㆍ홍보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모양 표시 기준을 마련하면서 최대한 현행 영양표시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별도의 도안을 새롭게 추가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는 그 동안 검토한 초안을 처음으로 공개하여 의견 수렴하는 자리로서, 앞으로 소비자단체, 산업체 등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기준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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