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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 추진하는 영리병원 도입 안돼”보건의료노조 설문, 환자ㆍ보호자 77% 영리병원 도입 반대
김효정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0.05.10 12: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보건의료 핵심의제와 관련해 환자ㆍ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한 달간 전국 65개 병원에서 환자ㆍ보호자 4,7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명박 정권이 영리병원을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3,603명(76.6%)이 반대했고, 찬성은 364명(7.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병원경영지원사업과 의료법인 인수합병,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등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에 대해 대다수 환자ㆍ보호자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민주노동당과 보건의료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핵심의제로 보호자없는 병원은 68.4% 찬성, 건강보험을 하나로는 78.9%가 찬성의 의견을 보였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족 중에 입원환자가 생기면 간호ㆍ간병을 누가 하느냐는 질문에 가족ㆍ친척이 한다는 응답이 3,430명(72.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간병인이 하는 경우도 707명(15.0%)이나 됐다.

보호자 없는 병원에 대해서는 ‘가족 등 환자ㆍ보호자가 직접 간호ㆍ간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9.1%)와 ‘환자가 개별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6.1%)에 비해 ‘병원에서 인력을 충원해 환자에 대해 간호ㆍ간병을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216명(68.4%)으로 많았다.

현재 병원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046명(64.7%)이 비싸다고 응답했고, 적절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794명(16.9%), 싸다고 응답한 사람은 108명(2.3%)에 불과했다.

병원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했는지 묻는 질문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3,081명(65.5%)으로, 가입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 1,577명(33.5%)보다 2배 가량 높았다.

환자ㆍ보호자 중 2/3가 건강보험으로 해결되지 않는 비싼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모든 병원비를 건강보험 하나로 해결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80%에 가까운 3,712명(78.9%)이 찬성한다고 응답하였고, 반대한다는 사람은 427명(9.1%)에 그쳤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전국 65개 병원의 환자ㆍ보호자 4,705명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대규모 설문조사이며,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동당이 추진하고 있는 3대 보건의료 핵심의제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드러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영리병원 도입을 폐기하고, ▲보호자없는 병원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90%로 확대 등 대다수 환자ㆍ보호자들이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환자ㆍ보호자들의 절박한 바람에 입각한 의료정책을 전면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효정 기자  blinke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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