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나트륨 등 영양표시 사례
▲고속도로 휴게소 나트륨 등 영양표시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 올렸다.

식약청 조사결과 그 동안 지속적으로 우리 국민의 나트륨 일일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 2,000mg보다 2배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식약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트륨 섭취량 저감화’ 정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나트륨은 고혈압 등 성인병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졌으며, 국민 중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2004년 3,731천명에서 2008년 5,171천명으로 약 39%가 증가하였으며 치료비용도 ‘04년 395억원에서 2008년 603억원으로 52.8% 증가했다.

이번 ‘나트륨 섭취량 저감화’ 사업은 ▲실태 조사 등 조사ㆍ평가 ▲산업계 나트륨 함량 표시제 등 기준ㆍ관리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캠페인 등 교육ㆍ홍보 분야로 각각 나누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

식약청은 이와 같은 종합정책과 병행하여 지난 3월 전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100여개 제품에 나트륨 함량을 표시했던 사업을 확대해 이용인구가 많은 백화점ㆍ대형마트 등의 일괄음식판매지역(푸드코트)으로 6월부터 전국 단위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한 관계기관 등과 합동으로 ‘생활에서 나트륨 섭취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여 산업체의 자율적인 나트륨함량 줄이기와 가정에서의 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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