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티즌들의 댓글을 통해 한 주간의 의료이슈를 돌아보는 [e와글와글]입니다. 의료 관련 기사를 읽다가 순간 욱 해서 남긴 여러분의 촌철살인의 한 문장, [e와글와글]은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그간 낮은 보험료와 약값이 환자의 모럴해저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요, 드디어 일반환자의 의료쇼핑 행태를 분석한 첫 번째 자료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일반환자의 의료쇼핑 행태를 분석한 첫 번째 자료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일반환자의 의료쇼핑 행태를 분석한 첫 번째 자료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2008~2010년 건강보험 진료기록을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100차례 이상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가 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균 10개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들이 부담한 돈은 얼마였을까요? 고작 74만원뿐이었다고 합니다. 뉴스 포털 다음에는 약 800명 가까운 네티즌들이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의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한 마디로 의료보험료 인상이나 의료민영화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건데요,

아~의료비를 올려야 한다고?(sky****)

무슨 제도이든 악용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을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을 강구해야지 의료보험 자체를 없앤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sim****)

아래의 댓글에 견주어 볼 때 약간은 ‘오버’한 해석이라는 혐의가 짙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건보재정이 적자나고 매년 건보료가 올라가는 거다. 이런 사람들 줄여서 건보재정을 튼튼히해야 민영화 안 된다(sal****)

어느 때부터인가 의료 관련 기사에 달리는 댓글은 의료민영화에 대한 찬반으로 수렴되고 있는데요, 이게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지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의료민영화 깔때기’가 당면한 의료 문제에 대한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요.

오히려, 공급이 수요를 창출(@psA****)한다는 분석이나 자동차보험처럼 할증제도를 해야할 판(db****)이라는 주장 등이 짤막하지만 음미할 구석이 많은 댓글이 아닐까요.

한편, 기사 내용 중 관절염 및 척추질환으로 한 해에만 1,800여 차례의 진료를 받은 사례를 거론한 것도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저 아줌마는 싼 맛에 간게 아니라 정신병리적 반응이다. 너는 미용실 가격 1,000원이면 하루에 세번씩 갈래?(지적생****)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