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ㆍ경제활동의 증가에 따라 의료계에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의과대학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0%에 불과했으나 현재 40%를 넘어섬에 따라 앞으로 의료계에서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00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보건복지부에 면허등록 된 의사는 9만 9,065명이며, 의협에 신고를 필한 의사는 7만 8,518명으로 면허등록자의 79.2%이다.

신고 의사의 성별구성비를 보면 남자의사는 6만 2,298명(79.3%)고, 여자의사는 1만 6,218명(20.6 %)으로 2004년부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자의사 지역별 개원봉직별 및 취업별 분포
▲여자의사 지역별 개원봉직별 및 취업별 분포

여의사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763명(47.8%)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고, 경기지역이 2,446(15.1%)로 두 번째로 많다.

취업별 분포로 보면 전공의가 5,136명(31.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의료기관으로의 취업이 4,687(28.9%)이다.

▲여자의사 전문 과목별 개원전문의 분포
▲여자의사 전문 과목별 개원전문의 분포

전문 과목별 개원전문의 분포로는 2008년 12월기준 전문의 10,155명중 소아과가 전문의가 1,826명(18%)으로 가장 높다.

또한 개원 전문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3,337명중 소아과가 868명(26%)을 차지해 여의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과목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자의사회 김영희 사무국장은 “여의사들의 증가에 따라 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집중이 요구된다”며, “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업무환경 개선이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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