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가 반복되고 있는 대의원총회를 없애고, 모든 의사들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ㆍ이하 전의총)은 지난 27일 ‘대의원총회에 회원은 없었다’는 논평을 내고, 대의원회가 지금같은 구태와 작태를 반복한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간단하게 치루거나 아예 없애는게 낫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논평에서 대의원총회가 1년간 집행부의 회무를 평가하고 회계에 대한 결산 승인 및 예산을 책정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무능력하고 회계조차 불투명한 집행부에 면죄부를 주는 등 구태를 재연했다고 비판했다.
22년간 대의원을 했다며 대의원 선출과정의 비민주성을 드러낸 대의원의 발언, 일반 회원에게 발언시간 1분을 주자는 의견 묵살, 언론 취재 제한 및 인터넷 생중계 생략, 복지부와 협의 후 회비 미납회원 면허 정지시키겠다는 회장의 발언 등을 구태의 예로 꼽은 전의총은 모든 것이 대의원총회가 회원들의 잔치가 아닌 대의원 그들만의 잔치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지난 장동익 집행부 시절, 내부문제가 외부로 알려지면서 의협 100년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상황을 맞이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당시 대의원회의 내부 자정능력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 치욕과 굴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올해도 경만호 회장의 공금 횡령 의혹에 대해 내부 특별감사를 통해 조사하자는 감사의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며, 만약 장동익 회장의 전철을 다시 밟게 된다면 그 책임은 회원들의 정서를 반영하지 못한 대의원회에 있다고 전의총은 경고했다.
전의총은 이러한 구태가 계속되고 있는 대의원총회를 중단하고, 그 대안으로 전국의사대회를 제안했다.
전의총은 매년 5월이면 약사대회가 열리는데 올해도 일산 킨텍스에서 수천명의 약사들이 참가하는 전국약사대회가 5월 2일 예정돼 있다며, 예전처럼 다수 국회의원이 경쟁적으로 참여할 것이고, 약사들은 그들의 정치적 역량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의총은 유일하게 참석한 국회의원도 의협이 제대로 일 못한다고 질타하는 대의원회를 생각해본다면 이제는 약사들의 위상이 오히려 부러울 지경이다고 안타까와하고, 진정으로 회원들을 위한 장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전국의 의사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모일 수 있는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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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없애고, 의사대회 열자”
전의총, 대의원회 구태 더는 안돼…전국의사대회 제안
- 기자명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 2010.04.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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