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우리나라의 토종 농산물과 개량된 쪽파ㆍ복분자ㆍ산딸기ㆍ꽃송이버섯ㆍ먹물버섯ㆍ송이버섯ㆍ왕송이버섯ㆍ유자ㆍ들깨 총 9종의 농산물이 ‘국제식품분류’에 최종 등재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은 등재가 확정되면 국내 재배시 사용되는 해당 농산물의 농약 잔류기준이 국제 통상 무역에서 농약 검사기준으로 우선 적용 받아 수출이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은 올해 4월 중국 서안에서 개최된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농약잔류분과에 참석하여, ‘도토리’를 Tree Nut으로 분류하고자 식품분류 초안을 제안했다.

또한 일본이 ‘들깻잎’을 자국민이 즐겨먹는 ‘차조기’로 분류해 일본 수출 시 국산 ‘들깻잎’의 농약 기준을 잘못 적용 받을 수 있어 이를 저지했다고 언급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2011년에는 들깻잎 등 우리나라에서 주로 섭취하는 여러 종류의 엽채류에 대해 집중적으로 자료를 제출해 등재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국제식품규격위원회: 1962년 소비자의 건강보호와 식품 교역시 공정한 무역 행위를 확보할 목적으로 설립, 동 위원회의 잔류농약 등 규격이 범세계적인 공통 규격으로 활용

-차조기: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향기가 강하여 허브로 사용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