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적합사례와 연동해서 표본검사와 검사항목을 집중 관리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2010년 1/4분기 수입식품 신고 건수는 총 66,138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20%증가하였으며, 총 중량(2,939천톤) 및 수입 금액(3,289백만달러)도 2009년 1/4분기 대비 각각 14%, 71% 증가했다.


식약청은 1/4분기 수입식품의 부적합 비율이 0.4%로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2009년 0.5%)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수입건수 및 절대량의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수출국가, 국가별 제조업체, 수입품목에 따라 부적합사례를 분석하여 검사 비율을 최고 100배까지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무작위 표본검사를 운영하고, 검사항목도 부적합 이력과 국내ㆍ외 위해정보를 고려해 부적합 항목을 중점검사 항목으로 선정했다.

국가별 수입건수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순으로 전년도 동기와 동일하다.

주요 식품으로는 포도주를 포함한 과실주(3,510건 5.3%), 식품첨가물인 혼합제제(3,374건, 5.1%), 기구류 중 스테인레스제(2,453건, 3.7%), 기구류 중 도자기제(2,073건, 3.1%), 과자(1,852건, 2.8%), 배추김치(1,715건, 2.6%) 순이다 .

부적합 제품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수입건수 대비 태국 0.8%, 베트남 0.6%, 중국 0.6%, 이탈리아 0.3%, 미국 0.2%, 일본 0.2% 이다.

부적합 항목은 건강기능식품 등 기준규격위반, 절임식품 등 식품첨가물 사용위반, 규격외 일반가공식품 등 미생물, 조미식품 등 이물(금속성이물 포함), 곡류가공품 등 아플라톡신, 숙지황 등 벤조피렌 순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부적합한 식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원천적으로 양질의 수입식품이 국내에 유입될 수 있도록 현지 수출국에서의 관리ㆍ강화등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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