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성분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WHO 권고 및 영국 등 각국의 대응 및 국내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만성호흡기질환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만성호흡기질환자(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환자들)는 화산재 성분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해서 ▲흡입기나 치료제를 상시 휴대하고 ▲야외활동 중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 또는 콧물이 나고 목이 아프거나 마른 기침 등을 하게 되면 야외 활동을 삼가해야한다.

유럽에 거주 또는 여행 중인 경우에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등 산성이 느껴지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이 본부장은 “화산재에 대한 대응 및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여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유의사항 등을 적극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WHO권고 : 화산재 성분 중 크기가 10마이크론 이하인 입자가 폐조직에 침입하여 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힘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