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에서 개발중인 미 시판 물질이나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신약 등에 대한 특허정보 검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해 3월에 개설 운영한 ‘의약품 특허 인포매틱스’의 올해 사업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별기업의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탐색비용을 절감시키고, 개량신약 등 국내 의약품 개발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구축, 운영 하고 있는 특허 인포매틱스는 제네릭의약품이 출시되지 않은 국내외 다빈도 처방의약품을 대상으로 제품명, 성분명, 특허번호, 특허내용, 특허기간 등의 특허정보, 효능효과, 자료기간 만료 등의 허가정보, 소송정보 및 시장정보를 망라해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의약품 특허 인포매틱스’는 제약회사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매일 130여명이 접속하는 등 그 활용도가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시스템 사용자 만족도조사에서도 89%가 신약개발 등 업무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올해는 지난해 3월부터 제공중인 비아그라정(구연산실데나필) 등 170개 성분에 대한 특허정보의 업데이트 외에 신규품목을 새로 선정해 50개 성분 이상을 추가 서비스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그 동안 서비스 대상성분은 전년도 보험청구액, 생산ㆍ수입실적 상위품목 등 식약청에서 정한 기준으로 선정했으나, 올해는 사용자가 시급히 정보제공을 원하는 성분이 있을 경우 이를 적극 반영할 예정으로, 외국에서 개발중인 미 시판 물질이나, 외국에서는 개발됐으나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신약 등이 다수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의 양적인 측면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정보제공을 위하여 다양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안이 마련되었다.

RSS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업데이트된 특허정보 등 최신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시각장애인 등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사용자들도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공인된 웹 접근성 기준을 충족하고자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보완해 나간다는 것이 식약청의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을 적극 보증하기 위해 특허 인포매틱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특허정보의 산출과정도 공개하기로 했다.

 ◇용어설명
-RSS: 자주 업데이트되는 웹 사이트의 새로운 콘텐츠를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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