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알부민주 등 올해 EBH(Evidence Based Healthcare; 근거중심보건의료) 평가분야를 확정하고, 15일 이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지난 2월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기준 개선 등 EBH 평가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내부 수요조사 실시와 동시에 평가 주제를 자체 발굴하고, 치료적 중재술, 진단검사, 약제 등 총 10개 분야를 올해 평가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심평원은 이번에 설정한 평가계획대로 안전성과 효과성에 초점을 둔 EBH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EBH 평가 주제로 선정된 알부민주 등은 현재 인정기준을 별도로 정해 보험급여하고 있으나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및 임상논문 등에서 현행 기준이 정하고 있는 알부민주의 치료효과에 대해 여러 가지 이견과 논쟁이 있어 평가주제로 선정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인정기준개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2007년부터 ‘경추 퇴행성 추간판질환에서의 다분절 케이지 유합술의 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 등 총 17개 분야에 대해 EBH 평가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중 10개 분야 평가결과가 기준개선에 반영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수요 조사 등 기준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해 EBH 평가를 통한 기준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수행한 EBH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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