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이 오는 12월 말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하고, 국책기관별 특성과 기능이 연계된 ‘산업화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미국ㆍ일본ㆍ싱가폴 등 세계적인 바이오산업단지와 비교해도 오송단지와 같이 보건의료분야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전 기관이 한곳에 집적해 산업과정별 One 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지난해 10월 첨단복합의료단지가 오송단지에 지정되어 현재 단지내 부지(1,153천㎡)에 조성 중에 있다.

단지내 입주할 생산주체로서 57개 기업이 분양(분양율 98.7%)을 마치고 6개공장이 착공하여 이번해에 46개의 기업이 착공(착공율 91.2%)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핵심 연구시설인 인체자원중앙은행, 고위험 병원체특수복합시설ㆍ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노화원도 차후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오송단지에는 올해 말로 예정된 국책기관 이전을 위하여 건물 18개 동을 신축(공정율 80%)중에 있다. 이 중 특수실험실(국립보건원)은 생물안전 3등급시설(BLS3)로서 동양 최대ㆍ최고시설로 건립되고 있으며, 동물실험동(식약청)은 2배 규모로 확장, 사육동물별 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 장착 등 시설면에서 OECD국가 최상급 수준에 속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책기관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지난 9일 ‘오송(충북)생명과학단지’신축공사 현장상황실에서 복지부장관, 식약청을 포함한 6대 국책기관 기관장, 충북도 지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보고회에서는 ▲6대 국책기관별 종합이전계획 보고 및 점검 ▲오송단지 이전 후 전개될 기관별 새로운 비전과 기능 확립 ▲신축중인 공사 추진현황 현장점검과 단지내 지어질 ‘인체자원중앙은행’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전이 임박해 옴에 따라 수도권에서 생활해온 사람들의 이전지역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충족하고, 우수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자 주거ㆍ교육ㆍ복지후생ㆍ생활 편의시설의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 이전이 이뤄지는 올해 말에는 지역의 생활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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