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나노안전성 평가기술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세계최초로 은나노 흡입 무해영향농도를 제시하여 그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범정부적으로 나노산업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식약청은 ‘나노기술독성검사 평가기준’의 주관부처로 지정돼 나노물질의 독성평가기술 확보를 위해 나노물질독성기반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연구는 은나노를 다루는 작업장이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노출될 때 안전기준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흡입독성 연구로서, 제시된 흡입 무해영향농도는 공기 1cc당 나노입자가 약 백만개가 들어있는 농도로, 이 이하의 농도에서는 나노입자에 노출돼도 인체에 독성이 없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 FDA가 나노물질·나노제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년간 2,500만 달러 예산을 책정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나노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각국의 정부 대응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나노물질독성기반연구사업의 수행결과 중 은나노 흡입독성 연구결과가 2010년도 미국독성학회에서 나노안전성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의 나노안전성 평가기술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사업의 주된 내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은나노의 흡입 무해영향농도를 제시 ▲나노입자를 이용한 흡입독성 시험법 제시 등이며,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 받아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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