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노동영 교수가 ‘제43회 유한의학상’ 대상의 수상자로 확정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나 현)는 지난 30일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유한의학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10년도 ‘제43회 유한의학상’ 대상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노동영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와 유한양행(공동대표이사 사장 김윤섭, 최상후)이 공동으로 제정·시상하는 유한의학상은 국내 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을 고취하고 한국의학의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1967년 제정되었는데 이번해로 43회를 맞이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노동영 교수의 주 논문 제목은 “Underweight and breast cancer recurrence and death: a report from the Korean Breast Cancer Society.(저체중과 유방암의 재발 및 사망과의 연관성: 한국유방암학회 등록자료의 분석)”로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저체중이나 비만의 정도와 유방암의 예후를 동양인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분석한 연구로, 한국인의 자료 중 가장 방대한 다기관자료를 병행 분석하였다는데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동시에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환자들이 유방암의 각종 재발과 그러한 재발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라는 점을 최초로 규명하였다는 것이 더욱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어 우수상에는 서울대학교 신경과 주건 조교수와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박철휘 부교수가 공동수상자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상금은 2,000만원, 우수상에게는 각각 1,000만원이며 시상은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의사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상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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