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스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13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89.9%가 식사량 조절(금식, 반식)을 시도해 봤으며 86.9%는 운동(헬스, 에어로빅, 요가)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건강관리(37.0%), 옷맵시(22.1%)등의 순으로 답변이 많았고, 40대 이상의 남성의 경우에는 건강, 여성의 경우는 옷맵시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한, 시도해본 다이어트 중 운동(50.3%)과 식사감량(38.1%)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남성의 경우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여성의 경우 식사감량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서로간의 성별 인식차이를 보였다.

한편, 다이어트의 만족도와 부작용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만족도는 운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낮은 편이며,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피로함, 어지럼증, 빈혈, 무력감, 소화불량, 변비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견이 92.7%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인데, 이는 작년 조사와 비슷한 수치이다.

트렌드모니터의 윤덕환 팀장은 “힘들고 효과가 낮아도 다이어트를 계속 시도하겠다는 의지는 지갑을 열게 만들 것으로 보이는데 월‘3~10만원’정도의 비용을 들여 다이어트를 계속하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므로 관련 업체에서는 이 정도 지출로 적용 가능한 상품을 개발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