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올해 3월부터 HIV감염인과 AIDS환자들에게 투약 및 건강관리, 생활상담, 복지지원 등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수도권 위주로 일부 시행해 온 의료기관상담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및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HIV감염인과 AIDS환자는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지원 및 관리돼 왔지만 일선보건소의 전문성 부족, 사회 편견 및 차별로 어려움을 겪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인과 환자들에게 보다 긴밀한 1:1 접근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5년도부터 일부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기관상담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를 받던 전국의 모든 감염인 및 환자 중 약 32% 정도가 의료기관상담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받아왔고, 이번 사업의 확장으로 올해부터는 60% 이상의 감염인 및 환자가 의료기관상담서비스 추가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기관상담서비스는 HIV감염인과 AIDS환자에 대한 치료순응도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불안·우울을 감소시키는 등 개인의 정서적 안정에 큰 효과를 가져와 수시 성상담 및 교육으로 감염전파예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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