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한강변·하천에서 자생하는 야생 봄나물을 조사한 결과 납, 카드뮴이 검출됐고 이는 일반농산물에 비해 최고 4.5배나 초과된 수치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봄철을 맞아 시내 하천이나 둔치에서 자라는 쑥 등의 나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2009년도 중금속 오염실태를 공개했다.

중금속 오염 검사결과 한강둔치,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탄천 등 5개 하천에서 납이 높은 수치로 검출됐다. 특히 성수교 군자교간의 중랑천에서는 민들레, 씀바귀에서 납 성분이 일반기준보다 4.5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안양천과 한강둔치의 쑥에서는 카드뮴이 높게 검출됐다.

한편, 시는 납이나 카드뮴에 중독이 되면 각종 병을 유발하게 되므로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중금속 오염실태를 조사하여 공개할 예정이며, 특히 토양오염실태도 함께 조사하여 시민의 식품안전 및 건강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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