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지난 1일 스페인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제약사 신파(Laboratorios Cinfa)가 한국사무소 총괄에 이주철 대표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알렸다. 이주철 대표는 1985년 로슈를 시작으로, 1996년 한국 GSK에 입사한 이후 GSK에서만 15년 동안 재직한 소위 ‘빅파마 맨’이다. 이주철 대표를 만나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제약사인 신파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 보았다.

신파 한국사무소 이주철 대표
신파 한국사무소 이주철 대표
조성우 기자: 우선, 대표직 취임 축하드립니다.

이주철 대표: 감사합니다. 스페인 선도 제약사 신파(Cinfa)의 한국사무소 총괄 이주철 대표입니다.

조성우 기자: 스페인 제약사 신파, 아직 국내에선 낯선 이름인데요. 설명좀 부탁드려요.

이주철 대표: 네, 스페인 나바라(Navarre)에 본사를 둔 신파(Laboratorios Cinfa)는 국내에선 아직 낯선 제약사에요. 신파의 브랜드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해 전세계 43개 국가에 진출해 있지만 아태지역의 사무소 개설은 한국이 처음이기 때문이죠.

조성우 기자: 25년 이상 빅파마에서 재직하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제약사로 옮기셨는데, 걱정은 되지 않으시나요.

이주철 대표: 맞아요. 처음 한국대표 제의를 받았을 때는 정중히 거절했어요. 가족은 물론 지인들의 걱정도 대단했죠.

조성우 기자: 그렇다면, 무언가 중요한 계기가 있었네요.

이주철 대표: 그렇죠.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신파 본사 및 공장을 직접 본 후 생각이 변했어요. 신파 CEO와 직접 대면하고는 확신을 갖게 됐어요. 저를 향한 신파 CEO의 전폭적인 신뢰와 확신에 마음이 움직인거죠.

조성우 기자: 어떠한 확신인가요?

이주철 대표: 한국을 필두로 글로벌화를 진행하겠다는 경영진의 열정과 의지가 충분히 느껴졌어요. 또한, 40년 이상 스페인 제약산업의 개발ㆍ생산 및 마케팅 부문의 핵심주자로 활동해 온 신파의 역량을 직접 확인했어요. 한국을 필두로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략적 사업 확장 의지도 충분히 신뢰하게 된 자리였죠.

조성우 기자: 신파(Cinfa)라는 한글명이 어색한데요.

이주철 대표: 맞아요. 신파라는 회사명이 아직 한글로는 어색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이에요. 음, ‘새로운 파도’ 어떤가요. 하하.

조성우 기자: 좋네요. 그렇다면 새로운 파도, 신파의 향후 행보는요?

이주철 대표: 내년 상반기 한국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어요. 제네릭과 일반의약품, 정형외과 및 체형보정 제품, 피부미용제품을 포함한 4개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에요.

조성우 기자: 신파가 몰고 올 새로운 파도를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이주철 대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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