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직무대리 이동범)이 발간한 ‘2009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진료인원이 최다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성비염으로 174만 6,000명이 증가했다.
2004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진료인원은 354만 3,000명이었지만 2009년 529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약 1.5배 증가한 수치이며, 이 기간 진료비는 987억원에서 1,552억원으로 57.2%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질환 다음으로는 위식도 역류질환(152만명), 본태성 고혈압(150만명) 환자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09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전년도 대비 12.5% 증가한 39조 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 보험자부담+(법정)본인부담)는 39조 4,296억원으로 2008년 4조 3,930억원에 비해 12.5%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12조 4,02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3.0%(1조 4,298억원), 외래진료비는 16조 3,20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2.5%(1조 8,170억원) 증가했다.
약국비용은 10조 7,07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2.0%(1조 1,461억원) 증가했다.
한편, 요양급여비용의 경우 가장 많이 증가한 기관은 병원으로 2004년 3조 9,265억원에서 2009년 4조 8,176억원으로 9,011억원(23.0%)이 증가했다.
병원의 경우 입원진료비가 전년도 대비 23.8% 증가했고, 65세 이상 노인의 이용률이 55.3%(총 내원일수 4,438만 5,000일 중 2,457만일 이용)로 주로 노인계층의 이용률이 높아 진료비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2009년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12조 39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4.8%(1조 5,487억원)증가했고, 노인인구는 482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