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고혈압(17차)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을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e음, 병원평가)을 통해 30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 외래 진료분에 대해 요양기관 2만 4,508곳(814만 명)이다.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7,007개소(전차 대비 356개소↑, 전체 의원의 33.4%), 양호한 의원을 이용한 환자수는 411만 명(전차 대비 34만 명↑, 전체 의원 환자수의 74.4%)으로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의료기관이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민들이 동네 양호기관에 관심을 갖고 이용한 결과로 보인다.

양호기관은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고, 양호기관 비율 및 이용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심ㆍ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외래에서 꾸준히 관리하면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외래 민감성질환이다.

외래 진료 환자는 969만 명으로 전년보다 37만 명이 증가했고,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332만 명으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다.

심사평가원은 고혈압에 대한 ▲ 지속적 외래진료 ▲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여부를 평가했다.

의원에 대한 평가 결과, 정기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약 처방을 확인하는 처방지속 영역은 향상되어,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실시 비율은 ‘혈액 검사 실시 비율’ 68.9%, ‘요 일반 검사 실시 비율’ 42.4%, ‘심전도 검사 실시 비율’ 31.9%로 검사 간 차이를 보였다.

심ㆍ뇌혈관 합병증 예방을 위한 주기적인 검사 실시에 대해 의료기관 및 환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아울러, 고혈압 관리는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 보다 한 개의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일수율은 한 개 기관 이용자(91.7%)가 여러 기관 이용자(80.0%)보다 11.7%p 높았고, 처방지속군 비율은 한 개 기관 이용자(87.5%)가 여러 기관 이용자(65.8%)보다 21.7%p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안유미 평가실장은 “고혈압의 적정성 평가와 인센티브 지급 사업으로 의원의 만성질환 관리 및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제공되는 평가 결과로 의료 질이 우수한 우리동네 의원에서 국민이 꾸준한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인 고혈압ㆍ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의료기관의 평가 부담을 해소하고, 환자측면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원 중심으로 복합질환자를 포함해 고혈압해당뇨병을 통합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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