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지난 25일 병원계 최초로 OTT에 고품격 의학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연세의료원 미디어홍보센터는 다큐멘터리 전문 마인드앳플레이와 함께 제작한 의학 다큐멘터리 ‘휴먼 크로니클’을 티빙에 오픈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결과물을 OTT에 공개한 의료기관은 연세의료원이 최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이식외과, 심장내과, 간담췌외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담았다. 수술 장면 등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모습을 함께해 리얼함을 더했다.

또 영양팀, 시설관리팀 등 지원부서를 화면에 넣어 병원 전체를 보여준다. 약 1년 동안 수백명의 인원을 촬영했다.

기존 의료 다큐멘터리와 구별하는 가장 큰 차별점은 ‘병원’을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의료’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의학’ 콘텐츠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병원을 넘어 연세의료원을 구성하는 교육기관 등을 함께 담았다. 지금까지 촬영 금기 공간이었던 해부학교실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의학 박물관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서양 의학 역사에 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휴먼 크로니클은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2편씩 총 6편이 공개된다. 연세의료원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 마인드앳플레이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촬영 경험을 자랑한다.

이욱정 PD는 누들로드로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부문 대상을, 요리인류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다양한 조직들을 인류학적으로 관찰하는 ‘크로니클(연대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휴먼 크로니클은 푸드 크로니클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김진아 미디어홍보센터장은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평소 찾아보기 힘들었던 의료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라며, “의료진의 따듯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욱정 PD는 “종합병원은 인간 스토리의 소우주 같았다.”라며, “병마와 싸우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일상 속 드마라 같은 현장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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