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이하 권역센터) 13개소 및 소아청소년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지정기관 4개소가 5월 29일(월)부터 6월 4일(일)까지 암생존자 주간행사를 실시한다.

암생존자(Cancer survivor)란 암 진단 이후 생존해 있는 모든 환자를 의미하며 넓게는 암 환자 뿐 아니라 그 가족과 돌봄 제공자를 모두 포함한다.

우리나라 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0%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에 따라 암의 생존자 역시 급속히 늘어나게 되어 약 227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암생존자들은 암의 치료과정에서 심신의 고통이 남아 있으며, 또한 2차 암의 발생 위험도 높기 때문에 이들의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높은 암생존율, 평균수명 증가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 암생존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암생존자들의 예후 관리 및 재발 예방뿐 아니라 암 치료 종료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전국 13개소 권역센터에서는 암생존자와 가족의 건강증진과 사회 복귀를 돕고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암생존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기반 암생존자 통합돌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암생존자의 날(National Cancer Survivors Day)은 198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와 권역센터에서 6월 첫째 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정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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