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심사는 심사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이다. 의료계도 동의할 것이다.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제도개선을 해 나가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이 16일 심평원 1사옥 대회의실에서 보건의약 전문 언론 소통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업무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의료계의 적극적인 분석심사 참여를 당부했다.

강중구 원장은 “분석심사는 의료의 질, 의학적 타당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의료기관에 제공해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로, 심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분석심사 도입초기 의료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심사평가원은 적정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해 왔다.”라며, “그 결과 의료계도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를 거쳐 2022년부터 전문심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 분석심사 참여기간을 연장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라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강 원장은 “분석심사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표를 달성했을 때 돈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보험료를 지불하면서 의료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좋은 방향이다. 의료계도 동의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 지표가 객관적이고 타당해야 한다. 지표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 분석심사의 발전을 위해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제도의 보완점과 발전방향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강 원장은 주요업무에 대해 “인구 고령화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 관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급여결정제도 개선 및 가격ㆍ기준 관리를 강화하고, 진료비 심사 및 의료 질 평가 등 심평원 고유 업무에 전문 역량으 집중해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싱명ㆍ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를 회복하기 위한 공공정책수가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보건의료분야의 중심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지원 대책마련을 위해 정부의 로드맵 수립에 적극 동참하고, 실행과제를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료계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약속했다.

강 원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정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심평원과 의료계의 신뢰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하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의료계와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계획수립부터 의료계의 참여를 보장하고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오해와 이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출신으로 임상에서의 풍부한 진료 경험이나 다양한 정부 위원회 활동을 바탕으로 급여결정 및 가격ㆍ기준관리 등의 정부 정책결정이나 심사ㆍ평가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의료계 등 다양한 외부 고객과의 의사소통에도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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