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신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신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더욱 정밀한 검사와 시간 단축이 가능하며, 호흡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 및 보정 하는 등 의료서비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세종병원이 도입한 신형 MRI 장비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승인을 받은 최신 장비로, 인공지능(AI) 딥러닝 2세대 기술을 적용했다.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영상 왜곡을 줄이는 신기술을 탑재해 이전 장비와 비교된다.

영상 화질개선으로 더 정확한 진단은 물론, 검사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70% 단축됐다.

특히 신형 MRI 장비는 복부 검사 도중 환자가 편안하게 호흡을 해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환자가 눕는 테이블에 호흡 주기를 측정하는 센서가 있어 자동으로 호흡 정보를 파악하고, 호흡으로 인한 움직임에도 영상을 자동으로 보정 하는 신기술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MRI 촬영=오래도록 숨 참기’ 공식이 드디어 깨진 것이다.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와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고령 환자에게 적용할 때 효과적이다.

신형 MRI 장비는 이와 함께 경사 자장 코일 떨림에 의해 생기는 MRI 장비의 고유 소음도 현저히 줄였다.

그동안 소음 공포를 호소하던 아동과 노약자, 폐쇄공포증 환자 등에게 희소식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신형 MRI 장비를 종합 및 국가검진센터를 갖춘 미래관과 응급실에 인접 배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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