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4일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저지를 위한 단식투쟁에 나섰다.

두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월 27일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단식 8일째인 이날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데 따른 것이다.

4일 열린 ‘긴급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16개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 13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 간담회’에서 박태근 회장은 이필수 회장이 병원으로 이송되면 치과의사협회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태근 회장은 지난 3월 3일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을 시작해 7일째인 9일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건강 상태가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박 회장은 “단체장들의 단식을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어서 저를 시작으로 치과의사협회도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 규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의료인의 자존감을 짓밟고, 의료인을 길들이기 하겠다는 나쁜 의도로 시작된 법안이며 위헌의 소지 또한 다분히 있는 잘못된 법이다.”라며 반드시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폐기되도록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400만 보건복지의료인은 국민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한마음이 돼 단결된 모습으로 현재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국민 곁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며, 치과의사협회는 전 회원이 하나가 돼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폐기되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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