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계속 활동을 이어간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23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활동기한 연장의 건’을 상정한 결과, 재석 대의원 155명중 찬성 15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활동보고에서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확실시 된다.”라며, “이미 파업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다른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7일 통과되면 5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결정되는데, 거부권이 행사되면 국회에서 재논의를 하게 된다.”라며, “비대위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의 활동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대의원회 운영위 위임 ▲대통령 거부권 행사시 종료 ▲임총서 결정을 놓고 표결한 결과, 운영위 위임 안이 재석대의원 151명중 83명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가 두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라는 뜻으로 활동 기한을 연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