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신임 병원장이 21일 서울 광화문 소재 한 음식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운영계획을 밝혔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의 미래 비전으로 ‘국가중앙병원ㆍ4차 진료 중심병원으로서 대한민국에 최적화된 한국형 미래 K-디지털 의료 선도병원’을 제시했다.

필수의료 붕괴 위기와 지역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끌어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디지털헬스와 첨단의료기술을 접목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세계 최고의 미래 서울대병원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 서울대병원은 4차 진료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특화하고, 각 병원별 진료특성화 및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경영 원칙으로 ▲환자 중심 의료 ▲세계 최고 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디지털헬스병원 ▲공공의료 강화 등을 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미션ㆍ비전ㆍ가치 재설정, 홍보 강화, 병원시스템 강화, 조직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 어린이병원 프로젝트,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인프라 고도화 및 국제 인증, 필수의료 강화, 수평적 네트워크 수립으로 공공의료기관 네트워크 강화, 수직적 네트워크 수립으로 병원별 주력진료 특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2026년까지 7개층을 증축해 교육연구ㆍ벤처를 입주시켜 헬스케어 빅데이터 인프라 확충 및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 신종감염병 치료 및 대응시설을 완공해 수도권 감염질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보라매병원은 급성기병원과 1차 병원의 가교 역할을 할수 있는 커뮤니티케어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경영원칙으로 전 직원이 서로 존중ㆍ소통ㆍ협력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6일부터 2026년 3월 5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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