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황반변성치료제 아멜리부주
삼일제약 황반변성치료제 아멜리부주

지난 1월 출시된 삼일제약의 ‘아멜리부’가 성공적인 종합병원 랜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멜리부는 미국 FDA, 유럽 EMA,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최초로 획득한 루센티스(성분명: Ranibizumab)의 바이오시밀러로서 비슷한 시점에 출시된 종근당의 ‘루센비에스’와의 경쟁으로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아멜리부’는 빅5 병원중 세브란스병원 랜딩에 성공해 이번 달부터 공급이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DC(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

또, 대학병원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과전문병원 김안과병원에서도 ‘아멜리부’가 선택돼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고 삼일제약이 독점 판매하는 ‘아멜리부’는 이례적으로 출시 2개월 만에 약가 자진 인하를 통해 보험약가를 46만 3,773원에서 35만원으로 25% 인하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멜리부 보험약가가 인하된 3월부터 의원급 기관에서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일제약 측 관계자는 “현재 시점이 특정 병원의 처방 여부에 대해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합성의약품에 비해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이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상 글로벌 대규모 임상을 성공하고 FDA, EMA 승인까지 받은 아멜리부가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랜딩이 완료된 대학병원에서 본격적인 처방이 시작되고, 의원급 매출이 약가인하 이후 증가하는 뚜렷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아멜리부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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