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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안근 장력 측정장치로 간헐외사시 교정술 합병증↓건국대병원 신현진-건국대학교 강현규 교수 연구팀 자체 개발
장영식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23.03.31 11:4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강현규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정밀한 사시 수술을 위해 자체 개발한 외안근의 장력 측정 장치를 이용해 간헐외사시 교정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속발내사시에 대한 원인을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 논문은 ‘Risk of consecutive esotropia after surgery for intermittent exotropia according to passive duction force’ 제목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PLOS ONE’ 2월 호에 게재됐다.

속발내사시란 외사시 수술 시 과교정으로 발생하는 내사시다. 간헐성 외사시에서 속발성 내사시가 발생하면 간헐성 외사시가 항상성 내사시로 바뀌면서 복시나 교정시력이 저하되는 약시를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간헐 외사시 환자에서 외안근 장력 측정 장비를 적용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속발내사시의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현진-강현규 교수팀이 특허 등록한 인체 근육의 장력측정 장치
(좌)집게 형태의 장력 장력측정장치(특허등록번호 1020463900000), 결막에 고정해 외안근과 주변 결합조직의 장력을 같이 측정할 수 있다.
(우)고리 형태의 장력측정장치(특허등록번호 1021478900000), 근육을 당기며 외안근의 인장력을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70명의 간헐외사시 환자를 대상으로 눈을 움직이는 외안근 장력을 측정한 결과, 과교정으로 속발 내사시가 발생한 환자군의 내직근의 장력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25% 높았다.

외안근장력 측정 장치를 이용해 간헐외사시 수술 전 양안의 장력을 측정하면, 수술 후 속발내사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예측할 수 있는 것. 내직근의 장력이 높은 경우, 외사시의 교정 정도(수술량)를 줄여 수술 후 발생하는 과교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헐외사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보이는 사시의 종류다.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아플 때, 멍하게 있을 때 한 쪽 눈이 바깥쪽으로 나가는 증상을 보인다.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보니, 부모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간헐외사시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심해질 수 있고, 일생생활과 학습능력 뿐 아니라 다른 곳을 쳐다본다고 오해를 받으면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시는 교정술을 통해 외안근의 안구를 움직이는 6개 근육인 외안근의 장력을 조절해 근육의 균형을 바로 잡는다. 간헐외사시는 눈을 밖으로 움직이게 하는 외직근을 약화시키기 위해 뒤쪽으로 보내는 외직근 후전술로 교정한다.

신현진 교수는 “간헐외사시의 기본적인 교정법은 수술이다.”라며, “이 중 10% 정도는 수술 후 과교정으로 복시가 발생해 불편하거나 드물게 속발내사시가 지속되는 경우, 눈이 몰리는 것을 교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외안근장력 측정장치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사시 수술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신현진-강현규 교수 연구팀은 외안근에 대한 생체역학적 연구를 통해, 사시 교정의 재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3가지 종류의 외안근장력 측정장치를 개발해, 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건의 출원을 마쳤으며, SCI급 저널에 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신현진 교수는 “사시 수술은 외안근의 장력을 바꾸는 수술로 지금까지의 사시 수술은 사시의 각도만을 측정, 외안근의 장력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외안근 장력 측정을 통해 사시 수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영식 기자  sasilbod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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