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이 10일 의과대학 행정관 대강당에서 서울의대 의사과학자 양성프로그램 15주년 기념식 및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의대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심포지엄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정은 서울대 의과대학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천종기 씨젠 이사장, 김민영 동아ST 대표이사,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장, 신희섭 IBS 명예위원, 이종태 인제대 교수, 이민구 연세대 교수,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김희철 계명대 의과대학장, 김종일 사업단장, 신현우 부단장, 서울의대 보직교수 등 교내ㆍ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의대는 지난 15년 간 의과학과 설립 및 대학원 교육 강화, 전일제 연구지원사업인 기초연구연수의과정 등을 통해 의사과학자양성프로그램을 지속해왔으며, 단계별로 학부생, 학석사 연계과정, 전공의,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기초연구연수의 과정, 박사 후 연구지원 사업의 전주기적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현우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부단장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정은 의과대학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유홍림 총장은 “의사과학자양성이 의학 및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노력의 집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의대는 15년 전부터 양성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으며, 서울대, 더 나아가 한국의 전체 의료 생태계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학장은 “15년 전 대학원 의과학과를 설립하면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이제 새로운 15년의 각오를 다지는 의사과학자 육성 2단계를 시작했다.”라며, “의사과학자 양성은 의과대학만의 역할은 아니다. 광의의 의과학자 양성으로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혁신적 지식생태계 구축, 지식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공동체라는 서울대학교의 비전을 실천하는 중요한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과학자들이 실제 진료와 연구의 현장에서 연구 개발에 집중해 미래 의료를 창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서울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해 도전적인 산학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의대와 병원이 의사과학자의 양성을 위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ㆍ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과학자 강연에서 신희섭 IBS 명예위원이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젊은 의사과학자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는 강연을 전했고, 곽호중 코넬대학교 교수, 이진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서울의대 의사과학자양성프로그램의 수혜자이자 기초의학 연구자로서 느낀 소회와 비전을 전했다.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소개와 이어지는 패널토의 발제(의사과학자 육성 방향과 전략)에서 김종일 사업단장은 서울의대 의사과학자 양성의 역사와 향후 사업단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의는 의사과학자 육성 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종태 인제대 의대 교수, 이민구 연세대학교 의사과학자양성사업단 단장,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채영광 노스웨스턴대 교수, 이유정 서울대 약대 교수, 류승원 가천대 교수가 참석하여 기초의학 연구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도 포기하거나 동료 임상의사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의사과학자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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